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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여행정보

이팝나무 꽃길 따라 5월 나들이 어때요?

by Korean Friend 한국친구, ideas7474 2025. 4. 20.

벚꽃은 엔딩이지만 봄은 아직 한창!

4월의 끝자락, 벚꽃이 지고 나면 왠지 봄도 같이 떠나버리는 것 같은 느낌, 다들 한 번쯤 느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진짜 봄의 절정은 바로 지금! 특히 하얀 눈꽃처럼 피어나는 이팝나무가 5월 초를 장식하며 또 다른 봄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

이팝나무

'입하에 핀다' 하여 입하목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팝나무는, 마치 하얀 벚꽃처럼 나무 전체를 눈부시게 수놓습니다. 멀리서 보면 꼭 늦봄에 내린 눈 같기도 하죠. 향기는 거의 없지만, 그 청아한 자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꽃나들이가 됩니다.

이팝나무 꽃이 가장 예쁜 시기는 바로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지금이 딱! 떠나기 좋은 때예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봄꽃을 즐기고 싶은 분,이팝나무 명소가 궁금한 분,그리고 5월 나들이를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이팝나무 꽃길 명소 2곳을 소개합니다. 🌿

 

경주 오릉

왕릉과 어우러진 이팝나무 군락이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팝꽃 아래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릉 입구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옹기종기 모인 이팝나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릉의 이팝나무는 정말 거대한데요. 덕분에 이팝나무가 사진을 가득 채워 줍니다. 이팝나무 뒤로는 하얀 담장이 펼쳐져서 더욱 화사한 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가 멋진 위양지

연못을 따라 피어난 이팝나무가 수면에 비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사진 찍기 딱 좋은 스팟!

위양지 가운데에 있는 정자 '완재정'이 풍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데요. 바로 이 정자가 위양지의 이팝나무 스폿이자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만큼 소중한 봄의 기억.
이번 주말엔 하얗게 핀 이팝나무 아래에서 봄의 끝자락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